미국 달 우주선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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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나사)은 지난 11월16일 오전 FL 주에 위치한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역대 최강 로켓 에스엘에스(SLS)와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했다. 이번 비행엔 우주비행사 대신 마네킹이 탑승했다. 1972년 미국의 첫 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폴로가 종료된 지 50년 만이다. 보잉이 제작한 높이 98m의 에스엘에스(SLS) 로켓은 아폴로 때 사용했던 새턴 5 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힘은 더 강력하다.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오리온은 탑승 정원이 4명이다. 정원이 3명인 아폴로 우주선보다 내부 공간이 50% 더 넓다. 도킹 상태에선 6개월까지 우주에 머물 수 있다. 이번 비행에 성공하면 2024년엔 아르테미스 2호가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를 향해 출발한다. 이때는 달에서 약 9000㎞ 떨어진 곳에서 10 여 일간 달 궤도를 비행한 뒤 지구로 돌아온다. 나사는 이어 2025년 아르테미스 3호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처음으로 달의 남극 지역에 우주인의 달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3호에는 처음으로 여성 우주비행사가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