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Greenville 올드 코리아(Old Korea) 미술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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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캐롤라이나 그린빌(Greenville) 소재 이스트 캐롤라이나 대학 미대와 NC 그린빌 한인회 (회장 강진애 교수) 가 협력하여 8 월 26 일부터 10 월 1 일까지 ‘Old Korea from the Eyes of Four Western Artist: 서양 화가들의 눈에 비친 올드 코리아’ 전시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구 한말1920 년대 부터 일제 강점기까지1950 년대 한국전쟁 직 후의 시기에 한국을 방문한 4명의 서양 예술가들이 남긴 근대 한국을 주제로 한 작품들 70 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될 4 명의 작가,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릴리안 밀러(Lilian Miller), 폴 자쿨레(Paul Jacoulet), 윌리 세일러(Willy Seiler)는 한국 고유의 풍습과 일상, 풍경,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수채화, 목판화, 에칭 등의 여러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전시 작품들은 모두 ECU에서 삼십여년간 교수로 재직하고 은퇴한 한인 사회의 원로 송영달 ECU 명예교수(Dr. Young-Dahl Song)의 소장품들로 구성되었다. 그는 엘리자베스 키스의 ㅡ 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출간하여 키스를 한국에 소개하였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 미국의 여러 미술관에서 키스 전시회를 열었던 엘리자베스 키스 전문가다. 그는 우연히 고서점에서 키스의 책을 접한 것을 계기로 키스의 작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이와 더불어 근대 한국을 표현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수집하고 있다. 송영달 박사는 ECU 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소장한 작품을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 https://youtu.be/VfBzeE7884Q ) 이번 전시는 코비드 팬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는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한인 사회의 대응으로서도 의미를 지닌다. 올드코리아 전시회를 기획, 총괄하는 강진애교수 (ECU 커뮤니케이션 학과, 그린빌 한인회 회장), 송보림 교수는 (ECU 미대) “이번 전시를 통해 편견과 고정관념 없이 한국인들의 모습과 풍습을 화폭에 옮긴 작가들의 시선을 전시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또한 미국과 같은 다문화/다인종 사회에서 살아갈 때 우리가 피부색과 문화가 다른 다양한 이웃들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각자의 관점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전시회는 외교부 산하 해외동포재단과 캐롤라이나 아시아 센터, 그리고 NC에 소재한 한국 기업 Daedong USA-Kioti Tractor Division (대동공업 미국법인), LS Cable & System USA (LS 케이블 시스템 미국 법인)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관람객들의 작가와 작품을 이해를 돕고자 도슨트들이 활동할 예정이며 그린빌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 교실도 준비되어 있다. 한국어 도슨트 투어는 9 월 3 일 부터 매주 토요일 10 시 30 분, 그레이 갤러리에서 있을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상세 일정은 웹사이트 참고. www.oldkorea.net 문의 : 강진애 교수 Dr. Jin-Ae Kang (KANGJ@ecu.edu) 송영달 박사 (Dr. Young-Dahl 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