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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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렬 목사 (훼잇빌 순복음 승리교회)

본문: 이사야 66:9-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아이를 갖도록 하였은즉 해산하게 하지 아니하겠느냐 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해산하게 하는 이인즉 어찌 태를 닫겠느냐 하시니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읍과 함께 기뻐하라 다 그 성읍과 함께 즐거워하라 그 성을 위하여 슬퍼하는 자들이여 다 그 성의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성과 함께 기뻐하라”
인간이 경험하는 고통 중에 가장 큰 고통은 산모가 해산하는 고통이라고 합니다. 산모가 해산하는 과정 속에서 죽을 것같은 고통을 느끼지만 그 고통을 인내할 수 있는 이유는 자녀라는 선물을 바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도 이 땅의 인생들에게 해산의 기쁨을 말씀하시며 소망을 주십니다.
이사야66장은 하나님께서 바벨론에게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산의 고통에서 해산의 기쁨으로 회복시키신다는 소망과 예언의 말씀입니다.
진통하는 즉시 바로 아들을 순산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8절) 해산의 고통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해산의 기쁨을 얻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겸손하게 회개하며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 이러한 은혜를 주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66:2)
현재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해산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들에게 많은 환경의 변화와 고통을 가져다 주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겸손히 회개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이겨낼 때에 해산의 고통을 통해 해산의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해산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은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명령합니다. “슬퍼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그 성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10절) 주님과 함께 기뻐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환경의 영향을 받게 되면 감정도 달라집니다. 기쁘다가도 갑자기 우울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마음으로는 기뻐 해야지라고 결심하지만 진실한 감정은 기뻐하기 힘든 때가 있습니다.
어느날 저에게도 우울한 마음이 찾아 들었습니다. 마음속에 기쁨이 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상태로 소파에 앉아 있는데 저의 앞에서 막내 아들 효민이가 혼자 놀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마음이 힘든데 평소에 레고를 무척 좋아하는 막내 아들은 콧노래를 불러 가면서 레고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방 저방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나는 마음에 기쁨이 없는데 효민이는 기쁨이 충만한 것입니다. 그래서 “효민아 뭐가 그렇게 즐겁니? 너를 기쁘게 하는것이 무엇이니?” 라고 질문했습니다. 효민이의 답변이 너무 간단 했습니다.
“몰라요. 그냥 즐거워요. 그냥 기뻐요”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아이의 말이 제 가슴을 꽝 때렸습니다. “그냥이라고?” 그냥은 이유가 없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이유없이 기뻐할 수가 있을까요? 그때 성경 말씀이 떠 올랐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항상이라는 말은 이유가 있던지 없던지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내안에 기쁨의 근원되신 주님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즐거워해야 하는 것입니다. 환경과 상관없이 기뻐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는 항상 기뻐하라는 주님의 말씀보다 환경과 감정에 지배를 받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보다 자신의 감정에 굴복합니다.
낙심된 마음, 우울한 감정,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은 무엇일까요? 주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느8:10)
주님으로부터 주어지는 기쁨은 찬양 가운데 임합니다. 주님을 찬양할 때에 주님으로부터 기쁨이 솟아나게 될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옥문이 열렸던 것처럼 우리가 찬양할 때에 슬픔과 절망의 옥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찬양은 하늘의 문을 열게 하는 열쇠입니다. “찬양 문이 열리면 마음 문이 열리고 마음 문이 열리면 하늘 문이 열리고 하늘 문이 열리면 축복 문이 열릴줄 믿습니다” 주님을 기뻐함으로 어둠의 문들이 열리게 될것입니다. 하나님은 평강이 강물같이 넘치게 할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2절)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의 강물이 우리에게 흘러 들어와서 두려움의 고통들을 밀어 내실 것입니다.
주님으로 인하여 기쁨이 충만하시길 축원합니다. 해산의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을 기뻐합시다. 주님 때문에 그냥 기뻐하시길 축복합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웃음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웃음을 회복할 때에, 그저 주님으로 기뻐할 때에, 해산의 기쁨을 허락하실 하나님을 기대할 때에 우리의 환경이 변하고, 말이 변하고, 마음이 변화될 것입니다.
이 시간에 한번 웃어 봅시다. 하하하 호호호….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회복되고 평강이 넘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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