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설교] 미국 독립 전쟁에서 배울 점

한일철 목사 (그린스보로 한인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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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독립전쟁은 1775년 4월 19일에 시작하여 1783년 9월 3일에 끝남으로써 무려 8년간 지속된 전쟁입니다. 미국 독립군의 승리로 독립을 이루어 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지키는 7월 4일 독립 기념일은 1776년 7월 4일 미국 독립선언서가 발표된 날을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올해로 244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미국 독립 전쟁은 영국에 상대하여 미국 대륙군이 싸웠는데, 놀랍게도 그 당시 세계를 주름잡는 영군군대를 미국 대륙군이 물리친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미국 대륙군이라고 해봐야 제대로 조직되지 않은 민병대였기에 서둘러 만든 민병대가 그 당시
세계 최강 영국군과 싸워 이긴 성과는 실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결정적으로 전쟁에 승리하는데 프랑스의 도움을 받았지만 말입니다.

미국 독립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그 전쟁의 역사를 통해 배울 것이 하나 있습니다. 기록에 의하면 영국군인들의 그 당시 군대 기강 상태가 최악이었다는 것입니다. 군대는 기강이 가장 중요한데, 최강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승리를 많이 하다 보니까 영국군대의 기강이 많이 해이해졌는가 봅니다. 대륙군(민병대) 정도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인지 영국군인들은 전쟁 중에 자주 파티를 가질 정도로 기강이 해이해진 정신 상태였으니 전쟁에서 이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대륙군인 민병대는 서로 소통하며 독립하고자 하는 강한 열정으로 영국군과 맞섰던 것입니다. 기강이 무너진 쪽은 패배하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독립하고자 하는 강한 열정으로 전쟁에 임한 쪽은 그들이 비록 민병대라 할지라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겠지만 영국군인들의 기강 상태가 최악이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전쟁의 승패를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은 독립을 선언하고 이제 244주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미국의 존재감은 특별했습니다. 항상 앞서가고 전 세계의 좋은 리더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통해서 배워야 합니다. 독립전쟁 때의 영국군인들을 보면서 반면교사 삼아야 합니다.

나라에 기강이 무너지면 나라가 쇠퇴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정부의 기강, 군대의 기강, 학교의 기강, 교회의 기강, 가정의 기강이 해이해진 순간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미국은 아쉽게도 기강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이 보입니다. 청교도들의 나라가 더 이상 아닙니다.
아직까지는 대통령들이 취임할 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손을 얹고 취임을 하지만 정치 사상이나 운영의 모습은 성경의 가르침과 상관이 없이 인본주의적으로 할 때가 많습니다.

기강을 바로 세우려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대로 따라 살아야 합니다. 모든 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말씀을 따라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풍요하고 부요함 속에서 자만해질 때에 기강은 해이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나라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244주년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우리 각자가 처한 곳에서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하겠습니다.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고, 청교도들의 신앙을 본받아 말씀 위에 서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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