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황명숙 수상

  • [황명숙수상] 상생 (相生)

    지구 곳곳의 2020년은 모두 혼란 속에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늪에서 전 세계인들이 허덕이고 있고,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고있으며, 특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
  • [황명숙수상] 인연

    인연은 무엇이고 악연은 무엇일까요. 악연도 처음에는 인연인 줄 알고 우리들은 관계를 이어갑니다. 생각해보면 모르는 관계에서 이어지는 악연이란 없습니다. 인연인 줄 알고 시작된 ...
  • [황명숙수상] 팬데믹 (Pandemic)

    COVID-19으로 인해 일상의 많은 부분들이 달라졌습니다. 월간이지만 늘 발행되던 신문이 휴간을 하게 되고, 가족들과 또는 친구와 함께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는, 혹은 ...
  • 노력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Dancing Man. 이 사람은 하루종일 춤을 춥니다. 그 것도 슬쩍슬쩍 웨이브를 타는 춤이 아니라 쉼없는 스텝과 두 손으로 격렬하다면 격렬하달 수 있는 ...
  • 나 하나 꽃 피어

    나 하나 꽃 피어 /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
  • 쉼의 미학(美學)

    참 오랜만에 가족들 치닥거리에서 벗어나서 한 달을 지냈다. 그렇다고 뒹굴대며 먹고 쉰시간만은 아니었지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위한 일들로만 바쁘게 지낸 시간들이었다. ...
  •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얼마전 교우에게서 받은 카톡 중에 <인생은 관계이고 관계의 강을 건너는데는 세 개의 단어만 있으면 충분하다.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이 세 개의 단어만 ...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
  • 세모(歲暮) 단상

    내게는크고작은화분들이 60개가까이있다. 대부분이서양란과아프리칸바이올렛이다. 시간이날때마다들여다보고물을주는것이읽는것과더불어내취미생활의으뜸으로꼽을수있다. 연하디연한잎새사이로꽃대가올라오고화사한꽃을피울때면얼마나기특하고또한경이롭기까지한지…가끔남편은투정아닌투정을한다. 사람한테쏟는정성을꽃한테쏟는다고…내부모님은화초를참좋아하셨다. 특히나자상하셨던아버님은늘이렇게말씀하시곤하셨다. 화초와동물,음악을사랑하는사람중엔악인이없노라고…그래서난지금도이말이진리인줄알고산다. 물론살다보니이게모든사람한테다맞는말이아니라는것도알지만…내가동물이나화초를좋아하는이유는귀엽고예뻐서이기도하지만동물이나화초는사랑을쏟은만큼사랑으로되갚아주기때문이다. 내가하는일은물을주면서, 시든잎을따주면서건강하게잘자라라,는말한마디건네주고,애완견에게는때맞춰밥주고물주는것뿐인데그것들은싱싱한잎과예쁜꽃으로,혹은주인에대한무한한복종과애교를보여주는것으로보답을한다. 오늘아침, 화분을살피다가바이올렛두개가좁은화분에서자라다가시들거리는것을보고두개를나누어주면서느낀일이다. 뿌리를조심스레나누면서보니잎들이이리저리얼키고설켜있지만서로에게방해가되지않는쪽으로만뻗어나가있는것을보면서‘너희들이사람보다낫다’고감탄을했다. 나이가들어간다는반증인지요즘은자연에서인간살이의이치를깨닫는경우가많은데내주변을살펴보면, 남이잘난꼴을보지못하는사람들이더러있다. 질투때문에상대방에게흠을내려고애를쓰다가결국은본인의못난모습만남에게드러내는경우를보면서참안타깝다는생각을했다. 하느님께서는우리들하나하나에게탤런트를주셨다. 미모, 두뇌,손재주, 뛰어난체력, 언변, ...
  •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동부 아프리카를 여행하던 중 만난 마사이족 족장에게 자신의 배낭에 들어있는 신기한 물건들을 자랑하듯 모두 꺼내 보여준 저자. 그 물건들을 빤히 쳐다보던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