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하며, 2020년 11월부터 시작된 두 항공사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아시아나항공 신주를 인수하고 자회사로 편입하는
절차를 완료해 합병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이번 승인에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에어 인천을 ‘적합한
매수인’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에어 인천이 양사로부터 독립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각된 화물사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충분한
재정적 자원과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승인을
위해 EU가 제시한 조건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