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 [황명숙 수상] 가을 여행

    짧게 예정되어 있는 여행의 행장을 꾸리며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습니다. ...
  • [황명숙 수상] 삶에 대한 짧은 생각들

    나는 삶을 알지 못할 때 글을 썼다. 그러나 이제는 삶의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글도 쓸 수가 없다. 삶이란 쓰일 수 ...
  • [황명숙 수상] 존재의 이유

    저는 페미니즘을 좋아하지만 페미니스트는 아닙니다. 페미니즘(feminism)은 ‘여성’이라는 뜻의 라틴어 femina에서 유래한 말로서 남녀는 평등하므로 본질적으로 가치가 동등하다는 이념으로 여성주의(女性主義)라고 쉽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
  • 황명숙 수상 / 벌새 (Humming Bird)

    저희집 Patio는 제가 기르는 화초(대부분이 다육이지만)들이 가득한 저만의 힐링 공간입니다. 최근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벌새(Humming Bird)를 보는 재미에 빠져 어느 날인가는 ...
  • [황명숙 수상]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말이기도 한 말이 ‘당연한 것은 없다’ 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가를 지불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당연하다고 ...
  • [황명숙 수상] 6월의 상념(想念)

    현충일과 6.25 전쟁일 등이 있는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
  • [황명숙 수상] 라떼(?)와 미래

    어떤 사람들은 장거리 운전을 지겨워하지만 저는 운전하는 시간을 즐기는 편입니다. 다른 공간에서의 시간은 여러가지 생각과 소음으로 생각에 몰두하기가 어렵지만 운전하는 순간만은 오롯이 ...
  • [황명숙 수상]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한때는 우리의 감성을 자극했던 명 수필 중에 안톤 슈낙의 이 있습니다. 이제는 교과서에서도 사라진 추억속의 수필이고 1982년 이후에 고등학교를 다닌 사람들은 알지도 ...
  • [황명숙 수상] 인생, 그 안에서 길을 잃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처음으로 진행을 맡은 기자 출신의 진행자가 첫 방송 소감을 묻자 긴장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손이 달달 떨렸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서 아주 ...
  • [황명숙 수상] 나는 어디에 서 있는가…

    저는 386세대입니다.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60년대에 태어난 사람을 일컫는 말인 이 표현은, 정확히는386세대라는 말이 만들어졌던 90년대의 표현이니 지금은 586 혹은 686세대라고 불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