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황명숙 수상] 폭싹 속았수다
는 넷플릭스가 올 3월 7일 공개한 16부작 한국 드라마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어 제목은 ...[황명숙 수상] 봄날
쨍하게 맵고 날이 선 것 같은 추위도 가고 메마른 가지에 꽃망울이 부풀어오르는 봄이 왔습니다. 몇 해 동안 꺼내지 않았던 롱 패딩을 입어야 ...[황명숙 수상] 좋은 생각
해가 바뀌고 또 한 달이라는 시간이 우리 곁을 스치고 지나가 어느덧 2월호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종교가 불교였습니다. 그래서 ...[황명숙 수상] Reset 2025
새해라서 가슴 설레이고, 새해라서 어떤 계획을 세우려는 낭만(?)적인 시절은 이미 저에게서 떠나가 버렸습니다. 이제는 연말이 오면 한 해가 이렇듯 허무하게 끝나버린 것에 ...[황명숙 수상] 가을 여행
짧게 예정되어 있는 여행의 행장을 꾸리며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습니다. ...[황명숙 수상] 삶에 대한 짧은 생각들
나는 삶을 알지 못할 때 글을 썼다. 그러나 이제는 삶의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글도 쓸 수가 없다. 삶이란 쓰일 수 ...[황명숙 수상] 존재의 이유
저는 페미니즘을 좋아하지만 페미니스트는 아닙니다. 페미니즘(feminism)은 ‘여성’이라는 뜻의 라틴어 femina에서 유래한 말로서 남녀는 평등하므로 본질적으로 가치가 동등하다는 이념으로 여성주의(女性主義)라고 쉽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황명숙 수상 / 벌새 (Humming Bird)
저희집 Patio는 제가 기르는 화초(대부분이 다육이지만)들이 가득한 저만의 힐링 공간입니다. 최근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오는 벌새(Humming Bird)를 보는 재미에 빠져 어느 날인가는 ...[황명숙 수상]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당연하지 않은 말이기도 한 말이 ‘당연한 것은 없다’ 입니다. 우리는 많은 것에 대가를 지불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가 당연하다고 ...[황명숙 수상] 6월의 상념(想念)
현충일과 6.25 전쟁일 등이 있는 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뜻을 가슴에 새기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이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