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황명숙 수상] 나이듦에 대한 소회(所懷)
오늘은 음력 칠월 칠석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부로 나이에 한 살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나이를 더 먹는다는 사실은 그다지 우울한 일은 아닙니다. 저만 ...경험이란 삶의 자양분입니다
[황명숙 수상] 이번달도 여지없이 독촉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내일 모레가 신문 인쇄일이라는 알림이지만 그 말은 곧 ‘원고 왜 안 보내니’라는 뜻입죠. 참 이상도 ...[황명숙 수상] 작은 깨달음
지난 봄에 백합과 장미 몇 그루를 사서 놀고 있는 화단 한 구석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구근은 화분에 심어 Patio에 나란히 놓았더니 색상도 ...[황명숙 수상] 인상은 과학이다
우리들은 ‘인상은 과학’이라는 말을 자주 듣기도 하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혹자는 믿고 혹자는 믿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래전 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졌었습니다. ...[황명숙 수상] 이 아름다운 날에…
어제 4월 26일 그린스보로 한인회가 주관하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엄청난 인파에 음식을 파는 부스마다 줄은 끝을 몰랐고 부스별로 준비한 음식이 모두 동이 나고, ...[황명숙 수상] 폭싹 속았수다
는 넷플릭스가 올 3월 7일 공개한 16부작 한국 드라마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도 방언으로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영어 제목은 ...[황명숙 수상] 봄날
쨍하게 맵고 날이 선 것 같은 추위도 가고 메마른 가지에 꽃망울이 부풀어오르는 봄이 왔습니다. 몇 해 동안 꺼내지 않았던 롱 패딩을 입어야 ...[황명숙 수상] 좋은 생각
해가 바뀌고 또 한 달이라는 시간이 우리 곁을 스치고 지나가 어느덧 2월호 원고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부모님의 종교가 불교였습니다. 그래서 ...[황명숙 수상] Reset 2025
새해라서 가슴 설레이고, 새해라서 어떤 계획을 세우려는 낭만(?)적인 시절은 이미 저에게서 떠나가 버렸습니다. 이제는 연말이 오면 한 해가 이렇듯 허무하게 끝나버린 것에 ...[황명숙 수상] 가을 여행
짧게 예정되어 있는 여행의 행장을 꾸리며 글을 씁니다. 저에게는 두 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함께 여행을 많이 다니지 못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