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이드 가입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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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후 미국에서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제도인 '메디케이드' 가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서비스센터(CM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2월∼올해 1월 메디케이드 가입자가 970만명 늘어 총
7,400만명이 됐다고 밝혔다. 1년 새 가입자 수가 15.2%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CHIP) 가입자 역시 약 124,000 명(1.9%) 늘어 총
680만명이 됐다. CHIP은 부모 소득 수준이 메디케이드 가입 기준보다는 높지만 민영
의료보험을 들기엔 부족한 가정의 아동을 지원한다. 두 제도 가입자는 총 8천만명으로
역대 최다이며 미국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엔 메디케이드
성인 신규 가입자 수가 어린이의 2배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이들이 대거
가입한 영향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