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공장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AZ 주에 $5.5 billion 를 투자해 북미 최대의 단독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전기차 35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차량용 배터리
공장과 재생에너지 발전에 필수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공장을 함께
건설하게 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북미 시장을 선점하는
동시에 중국의 ‘배터리 공격에 대비하는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미국산 배터리
소재·부품을 장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주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의
영향이 크다. 미래 자동차의 동력원 이자 친환경 에너지 발판인 배터리 산업은
반도체 만큼이나 한국 경제의 신성장엔진이 될 핵심 산업이다. 경쟁업체인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등에 업고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배터리 경쟁에서 한국 배터리가 살아남는 길은 초 격차 기술을 이어가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AZ 주 투자도 미국 기업들이 중국의 저가 배터리
대신 한국의 고성능 배터리 공급을 요청한 이유가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