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천주교회 (주임신부 서대원 스테파노)

0
2

1). 함께여서 더욱 풍성했던 9월
지난 9월 13일, 구순 생신을 맞으신 교우를 위해 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으로 축하의
뜻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교우들은 축하의 마음을 담아 음식을 정성껏 나누어
준비했고, 함께 식사하며 기쁨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점점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우리 공동체에도 연세가 많으신 교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마음으로 공동체를 지켜 오시며 사랑과 관심을 나누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함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할 수 있어 더욱 따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2). 한가위 합동미사 및 명절 상차림
9월 20일 주일에는 한가위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하고, 친교 후에는 온 공동체가 함께
윷놀이를 즐기며 고국의 명절 분위기를 나누었다.
한국에서처럼 풍성한 명절 상차림을 아니었지만,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송편과 여러 가지
잔치 음식을 교우들이 정성껏 준비하여 함께 나누었다.
식사 후 윷놀이에서는 윷가락 하나하나에 희비가 엇갈리고, 여기저기서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어르신들께서 박장대소하시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함께한 모든
이들의 마음도 덩달아 밝아졌다.
타국에서 살아가며 고국의 명절을 함께 기억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고, 소소한 일상을
추억으로 만들어 갈 수 있는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3). 본당의 날
10월에 또 하나 기다려지는 행사인 ‘본당의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맑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야외에서 진행될 이번 본당의 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야외에서 함께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미사는 본당에서
봉헌하지만, 점심 식사와 다양한 게임 및 친교 행사는 성당 밖 야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까운 곳으로 소풍을 나온 듯한 가을의 여유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고, 게임을 하며 웃고 이야기하는 가운데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고 공동체의 정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