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임한규 교수 “한국전쟁의 지정학적 고찰”주제 발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이 지난 7윌29일(토) 오후 훼잇빌 다운타운 컴벌랜드 카운티
공공 도서관에서 지역주민과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노스케롤라이나 군사 역사 연구회와 컴버랜드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미육군 예비역 준장, BG Ferd Irizarry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잊어져 가는 한반도 분단의 현상황과 한국전쟁의 지경학적, 지정학적
의미를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특히 지역 보이스카웃단 학생들이 참석하여 한국과 역사에 대한 새로운 배움의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Pat Anstead 노스케롤라이나 군사 역사 연구회 연구원은 “한국전쟁의 정치,
경제, 사회적 영향력: 노스케롤라이나와 훼잇빌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라는 주제로 컴벌랜드 카운티 공공 도서관 연구원 Joseph Westendorf와 함께 한국전쟁 발발이후 부터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까지 훼잇빌을 비롯한 지역신문에 기재된 한국전 관련 기사내용을 분석하여 한국전쟁이 갖는 국가 경제뿐 아니라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력을 설명하였고 사회전반에 걸친 한국전이 갖는
의미를 다각도로 분석하였다.
두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훼잇빌 주립대학 임한규 교수는 “한국전쟁의 지정학적 고찰”에 관한 연구로 지전략의 관점에서 한국전이 갖는 지정학의 전략적의미를 복기해보며 현재 미중 전략경쟁 시대에서 전통적의미의 안보개념을 재조명하였다. 특히 ‘냉전과 단극, 다극체제’ ‘문명의 충돌’ ‘역사의 종말’ ‘투케디데스의 함정’ ‘전략적 모호성’ ‘BRICS와 G7의 경제패권’ ‘아시아의 귀환과 아시아로 회귀’와
같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국제정치학적 개념을 동북아 안보체제와 연계하여
논의하여 많은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마지막 세번째 주제발표는 미국의 최고 무공훈장인 명예 훈장을 받은 “한국전 참전용사 Edward Schowalter, Jr.”에 대한 주제로 그의 아들인 예비역 대령 Ned Schowalter 이 직접 선친의 한국전
참전에 관한 내용을 사전에 제작한 영상과 함께 본인이 25년전 한국근무 당시 선친의 한국전 유적을 답사한 내용을 소개하여 행사에 참석한 퇴역용사들과 특히 한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을 갖게 하였다.
공식 프로그램 후 참가자들이 한국전쟁과 급변하는 현 한반도및 국제 정치사항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주관자인 노스케롤라이나 군사 역사 연구회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 많은
한인들의 참석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앞으로도 지역 한인사회와 다각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