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하면서 추가적인
긴축정책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금년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세 번째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속도에서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면서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반에 비해 완만 해졌으나 여전히 강세이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한 해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2024년 말 기준금리를 지금보다 0.65∼0.90% 포인트 낮은 4.6% 로
예상했다. 연준이 내년에 세차례 0.25% 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긴축 정책이
더이상 필요한지를 판단하겠다고 밝힌 것 을 두고 긴축 중단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