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목자 삼은 복된 인생
김중규 목사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본문: 시편 23편
1 유투브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편한 카우치에 누이시며 쉴 만한 소파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흥미를 자극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이문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불면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유투브가 나와 함께 하심이라 유투브의 정보와 가이드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유투브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구독과 좋아요가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유투브 채널에 영원히 살리로다 [현대인의 시편 23편?] – 필자 개사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목자가 되시면 나는 부족함이 없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 시의 저자로 알려진 다윗 왕은 실제로 부족함투성이의 인생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관심 부족, 형제 우애 부족, 주군의 신뢰 부족-사울 왕에게 미움을 삼, 아내의 내조 부족-미갈의 핀잔, 아들들 지지 부족-암논, 압살롬/ 아도니야의 반역 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부족함이 없다고 외칩니다. 부족한 부분을 목자되신 여호와 하나님이 다 채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새해 만족한 인생을 원하시면 여호와 하나님을 목자로 삼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양에게 푸른 풀밭은 풍성한 목초지입니다. 목자는 양에게 풍성한 양식을 공급합니다.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늘에서 내리는 만나를 모자람 없이 공급하셨습니다. 그 만나는 영의 양식-하나님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목자는 또한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십니다. 양들은 잔잔한 물에서 더러워진 자기의 몸을 씻습니다. 씻는 것이 또한 쉬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보혈의 샘에서 우리의 추하고 더러워진 영혼이 씻음 받습니다. 새해 목자의 인도를 받으셔서 공급받고 씻음 받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살다보면 어느새 우리 인간은 각기 제 길로 갑니다. 그릇된 길, 죄악의 길입니다. 그 때 목자는 우리를 돌이키십니다. 소생시키다는 말은 돌이키다는 말입니다. 우리로 회개하게 하십니다. 우리를 그냥 놔두면 그대로 멸망 길로 치닫습니다. 우리를 돌이키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출애굽간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40년 동안 불신-회개를 반복하였습니다.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시고 결국 그들을 의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새해 목자의 인도를 받으셔서 의의 길을 걸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유다 산지는 어둡고 음침하며 동굴이 많고 야생 짐승들과 강도들의 소굴 같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무수합니다. 우리 인생은 유다 산지와 같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납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도 아니고 우리가 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지나게 되는 우리 인생입니다. 육신의 질병, 사고의 위험 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다윗에게도 숱한 골짜기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주(당신)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 대목에서 지금까지 3인칭으로(He) 여호와를 부르던 다윗이 2인칭(You)으로 전환하는 것을 봅니다. 주님을 직접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은 막대기와 지팡이로 나를 안위하십니다. 쌍수의 무기를 사용하여 나를 지키십니다. 원수가 절대 얼씬거리지 못합니다. 새해 목자의 철통 같은 보호를 받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목장에서 연회장으로 무대가 바뀝니다. 목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이 연회장의 주인이 되시고 양이었던 내가 잔치집의 VIP로 변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보배롭고 존귀하게(사43:4) 여기시고 맞아 주십니다. 집 주인의 융숭한 Serving & Anointing을 받습니다. 내 잔이 넘칩니다. 이는 회복을 의미합니다. 로뎀 나무 아래 하나님이 마련한 식탁은 실의에 빠진 엘리야를 회복시켰습니다. 갈릴리 해변에서 주님이 마련하신 식탁은 실패한 제자들을 회복시켰습니다. 새해에 혹 낙심하고 좌절하게 될 때에도 주님의 격려로 다시 일어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여기 ‘따르리니’라는 말 보다는 ‘쫓으리니’가 원문에 더 적합한 표현입니다. 다윗은 쫓기는 것에 진절머리가 나는 사람입니다. 10년을 넘게 사울의 추적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가 결국 깨닫게 된 사실은 언제나 어디서나 진정 자기를 쫓는 것은 여호와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었습니다. 그 어떤 것도 아버지의 선하신 사랑에서 우리를 끊어낼 수 없습니다.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8-39). 이 사랑을 확신하며 새해 하나님의 임재 안에 영원히 거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