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비스국(USCIS)은 최근 2021년 3월 1일부터 2008년버전의 시민권 시험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2월 1일 이후 시험 신청자부터 적용됐던 최신 버전의 시험을 시행 세달 만에 철회하는 셈이다. 최신 버전의 시민권 시험은 난이도를 높여 시민권 획득을 어렵게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2020 버전 시험은 20문제 중 12문제를 맞춰야 해 10문제중 6문제를 맞춰야 통과됐던 이전 버전과 정답률은 동일하지만 더 많은 문제를 테스트한다. 문제 은행의 수도 100문항에서 128문항으로 늘어나 공부해야 할 범위도 늘어났다. 문제의 난이도도 이전보다 높아져 미국 건국 당시 13개 주의 이름을 묻는 질문에 과거에는 3개 주의 이름을 답하면 됐지만 5개주를 답해야 한다. 2020년 12월 1일 이후 시민권 취득을 신청한 사람 중 최신 버전을 공부한 사람을 위해서 오는 4월 17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험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캐롤라이나 연합 코리안뉴스
2020 © yonhapkorean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