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국가가상화폐 단속국
미국 법무부가 가상 화폐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할 ‘국가가상화폐단속국(NCET)‘ 를
신설하고 한국계 미국인 최은영 검사를 초대 국장으로 임명했다. NCET 는 가상 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각종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가상 화폐는 물론,
사이버 범죄와 돈세탁 관련 수사 경력을 가진 검사와 변호사들로 구성된다. 미 법무부는
성명을 통하여 최 검사가 가상 화폐 문제 등 사이버 범죄에 조예가 깊으며 그가 관련
범죄 예방에 적임자라 고 밝혔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최 검사는 2012년부터
뉴욕 남부 연방지방검찰청(SDNY)에서 검사보 로 재직하며 사이버 범죄 수사 경력을
쌓았다. 뉴욕 맨해튼 지역 범죄를 관할하는 SDNY는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검찰청으로 꼽힌다. 최 검사는 “NCET는 디지털 자산 관련 기술이 성장하고
발전하면서 생겨나는 모든 종류의 불법 악용 범죄들에 맞서기 위해 법무부의 노력을
가속화하고 확장해나갈 것”이라며 “NCET를 이끌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