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보험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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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이상고온 영향을 받으면서 주택 보험료가 계속 오르고 있다.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가 빈번한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 가입 자체가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2023년 1월부터 2024년 2월까지 미국의 주택 보험료는 평균 23% 올랐다. 미국에서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LA 주는 주택 보험료가 63% 나 폭증했다. 보험사들이 주택 보험료를 올리는 이유는 이상 기후 때문이다. 이상기온으로 허리케인, 산불 등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면서 주택 피해도 심각 해졌고, 보험 청구 사례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FL 주 같이 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주택 보험에 가입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보험사들이 잇달아 파산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주택 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규정은 없다. 다만 모기지를 보유한 주택 소유주는 대출 은행 규정상 주택 보험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