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물가상승률 높아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4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7.0%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1982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주거비와 중고차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체 CPI에서 3분의 1의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는 전년 동월보다 4.1%
올라 2007년 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고차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37.3%
올랐다. 반면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세는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차질과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최근 오미크론
변이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노동력 공급이 부족해지고
임금 상승이 높아진 것도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3월경 미 중앙은행인 연방 준비
제도 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