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통령선거전 대치
미국 집권인 민주당이 반란에 가담한 사람은 선출되는 직분을 맡을 수 없다는
‘미국 수정헌법 14조’를 적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막을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야당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비리 의혹을 이유로 대통령
탄핵 조사를 압박하자 민주당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문제 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지지층이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워싱턴 의회에 난입했을 때 이를 선동했다는 혐의 등으로
연방검찰로부터 기소 당했다. 민주당 케인 상원의원과 애덤 시프 하원의원은
신문과 방송 매체를 통하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선출직을 맡을 자격을 상실했다는 것은 타당하다” 고 주장했다. 2024년 초 50개
주 중 가장 먼저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치러지는 NH 주에서는 이 조항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막아 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항소하면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출마 자격이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