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높은 효능을 보이면 긴급사용승인(EDA)을 내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는 독립된 안전성검증위원회가 3상 초기 자료를 분석한다고 하면서 “만약 백신이 70, 80, 90% 효과가 있다는 잠정 결과가 나오면 우리는 EDA 승인을 검토한다”며 “그 수준의 효능을 보이면 고 위험군에 있는 많은 이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정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EDA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며 의료진과 노인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이러한 잠정 분석이 11월이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셀 CEO는 최근 NBC 와 인터뷰에서도 11월까지 마지막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자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이 EDA 검토를 받으려면 위약에 비교해 최소 50%의 효능이 입증돼야 한다. 모더나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3개 제약회사 중 하나다.
캐롤라이나 연합 코리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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